:56:08
- 톰은 나갔어요
- 당신을 보러 왔어요
:56:12
아
:56:32
뉴욕에도 이곳과 똑같이
생긴 레스토랑이 있죠
:56:36
정말요?
:56:48
- 손으로 직접 쓰시나봐요
- 예
:56:52
기계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
왠지 무서워요
:56:55
남편의 타이프라이터를
고장 낸 것 같아요
:56:57
마티넬리 말이예요
가만 있지 않을 텐데요
:57:01
- 타이프라이터가 그것밖에 없나요?
- 저기, 무자히딘이 있죠
:57:05
- 아랍어 타이프라이터예요
- 자주 사용하나요?
:57:09
자주 쓰지는 않아요
:57:11
마티넬리는 어쩌다
고장 냈어요?
:57:13
아마 바닥에다 던져서
부숴버렸을 겁니다
:57:16
아마? 자신이 무슨 행동을
했는지 몰라요?
:57:19
가끔 이상해져요...
:57:21
환상을 보곤 하죠
:57:25
저도 그러는 적 많아요
:57:31
톰의 무자히딘도
부숴버릴 생각이신가요?
:57:35
자기 방어가 아니면
그럴 이유가 없죠
:57:37
글 쓰는 게
위험하다는 건 알았지만
:57:40
그 위험이 기계로부터
나은다는 건 몰랐네요
:57:43
-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?
- 보여드리죠
:57:45
그래요
:57:54
- 아랍어로 타이핑 하시게요?
- 아니요
:57:58
당신이 해야죠